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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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출범] 출항하는 홍명보호, 박주영 다시 부를까

기사입력 2013.06.24 14:03 / 기사수정 2013.06.24 16: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새 수장으로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10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새로운 감독으로 홍 감독을 택했다. 이에 따라 축구대표팀은 올해 동아시아대회, 내년 6월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2015년 호주아시안컵까지 굵직한 대회들을 홍 감독과 동행하게 됐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내부 변화다. 감독 교체는 곧 팀내 구성원 면면의 변화도 의미한다. 코칭스테프는 물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 그를 기반한 전술까지 모든 것들이 새바람을 맞이할 전망이다.

유력후보로 '홍명보의 아이들'이 떠오른다. 지난 2009년 청소년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함께 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 승선할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박주영의 귀환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던 박주영이 다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주영 개인적으론 기회다. 자신에게 믿음을 주는 홍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대표팀에서 날개를 펼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굳은 신뢰를 보여왔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선발에 이어 런던올림픽에서도 와일드카드로 낙점했다. 당시 병역논란과 떨어질대로 떨어진 경기감각 등을 이유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이 가운데서도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무조건 안고 가겠다. 박주영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시기상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셀타비고에서 활약한 후 원대 복귀한 박주영은 차기 시즌 타 팀으로의 이적을 물색중이다. 이적의 성사여부를 떠나 새 팀이든 원 소속팀인 아스날이든 장소에 관계 없이 새 시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대표팀으로의 귀환이 성사된다면 더 없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자신감 회복은 물론, 경기감각 조율 및 더 나은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 과연 박주영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박주영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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