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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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다저스 감독 “푸이그 올스타는 시기상조”

기사입력 2013.06.21 16:58 / 기사수정 2013.06.21 16: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쿠바특급’ 야시엘 푸이그의 올스타 참가 여부를 두고 ‘시기상조’라고 의견을 밝혔다.

푸이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신인 중 한명이다. 지난 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푸이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6경기 타율 4할5푼2리 28안타(6홈런)을 기록 중이다. 주전 야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타선에 공백이 생겼던 다저스로서는 거물급 신인의 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푸이그의 믿기지 않는 활약에 일부 팬들은 '푸이그가 올스타에 뽑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의 의견은 다른 듯 하다. MLB.com은 21일 ‘푸이그가 그야말로 엄청난 15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가 올스타 후보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매팅리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아직 올스타에 나갈만한 기량이 아니다. 올스타 후보로 거론된 선수들에 비하면 경험이 부족하다”라며 푸이그의 올스타 선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점쳤다.

매팅리는 팬들이 푸이그가 올스타에 나가길 바라는걸 이해한다면서 “푸이그가 올스타급 선수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다만 올스타가 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팅리는 “만약 푸이그가 홈런 더비에 나간다면 반대하지 않겠다. 푸이그가 아마 아주 좋아할 것이다”라며 자팀 선수에 대한 애정을 슬쩍 내비쳤다.

그러나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팀 감독을 맡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브루스 보치 감독 역시 푸이그를 올스타로 뽑는 것이 다소 어려운 일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보치 감독은 올스타전 선수 선발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푸이그가 올스타전에 참석할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다소 희박해보인다.

한편 올해로 84주년을 맞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17일 미국 뉴욕주 뉴욕 메츠 홈구장인 씨티 필드에서 열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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