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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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갈매기’ 호세 입국, “잊지 않아줘서 고맙다”

기사입력 2013.06.21 11:12 / 기사수정 2013.06.21 11: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가 6년여만에 부산에 뜬다.

롯데 측은 21일 “오늘 오전 4시 호세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호세는 김포공항과 김해 공항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마중 나와 호세를 반겼다. 호세 역시 모든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호세는 "6년만에 부산에 돌아와 기쁘다. 보고 싶은 사람도 많고 공항에 팬들도 와줘서 좋다"며 "롯데에서 잊지 않고 불러줘 고맙다.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우리 팬들과 선수들을 어서 만나고 싶은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도미니카 출신의 호세는 1999년과 2001년, 2006-2007년에 롯데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3할 9리, 95홈런, 314타점, 411안타의 성적으로 역대 한 시즌 최고 출루율(0.503, 2001년), 63경기 연속 출루, 사상 첫 2경기 연속 만루홈런, 사상 첫 1경기 좌우타석 홈런, 역대 최고령 홈런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롯데는 오는 26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응답하라 1999' 챔피언스데이로 정했다. 1999년은 롯데가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해로 명승부를 펼쳤던 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롯데는 당시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호세를 비롯해 마해영, 주형광, 박지철 등 레전드 선수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롯데는 1, 3루 지정석과 외야 자유석 가격을 1,999원으로 통일했다. 이 밖에도 롯데리아 사직야구장점에서 치킨버거를 1,999원에, 엔제리너스 사직야구장점에서는 아메리카노를 1,999원, 사직야구장 남도푸드앤에서는 삼겹살세트(삼겹살+충무김밥)를 19,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롯데 팬들에게 다시 한번 1999년의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6년만에 입국한 펠릭스 호세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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