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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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즐기는 올스타전은 잊어라…정면 충돌 예고

기사입력 2013.06.14 16: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의 자존심이 걸렸다" (팀클래식 최용수 감독)

"클래식 올스타 혼쭐을 내주겠다" (팀챌린지 염기훈)

종목을 막론하고 지금까지 올스타전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취지가 컸다. 그래서 더 선수들은 우스꽝스러움을 보여줬고 경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하지만 K리그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다르다.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도입된 1,2부 시스템을 기념하기 위해 양 리그 올스타의 대결로 펼쳐져선지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다.

14일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의 미디어데이가 열린 가운데 양 리그를 대표한 감독과 선수들은 치열한 입싸움을 펼쳤다.

팀클래식을 지도하는 최용수(FC서울) 감독은 "축구는 승부다. 클래식의 자존심이 걸렸다. 승부사 본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수(인천)도 "지금까지 올스타전은 재미 위주로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며 "재미보다 승부를 보는 쪽으로 올스타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기려는 의지는 클래식보다 챌린지 올스타가 더 강했다. 아무래도 평상시 팬과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이들은 올스타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겠다는 목표다.

조동현(경찰축구단) 팀챌린지 감독은 "이번 올스타전은 친선전에서 벗어나 2부리그 챌린지의 서러움을 풀 장으로 만들겠다"며 "클래식에 챌린지의 모습이 이 정도다 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염기훈은 한술 더 떠 "클래식보다 한 수 아래의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선수 면면은 뒤지지 않는다. 올스타전에서 클래식을 혼쭐 내주겠다"고 인상적인 출사표를 건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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