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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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그라운드 밖에서도 증명된 '거물급 신인' 행보

기사입력 2013.06.12 12:20 / 기사수정 2013.06.12 12:4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의 인기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푸이그가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팀 관련 물품을 파는 다저스 샵에서도 각종 기록을 깨고 있다"며 나날이 치솟고 있는 그의 인기에 대해 얘기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일주일만에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연일 이어지는 맹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푸이그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 기록은 3천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제까지의 기록보다 월등한 것으로, 다저스 관계자는 "매리 라미레즈,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노모 히데오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많은 수치다"라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 역시 푸이그의 인기에 힘입어 그와 애드리언 곤살레스를 모델로 한 텔레비전 광고를 촬영하는 등 마케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 마케팅 책임자 론 로젠은 "우리는 그가 더 재미있게, 열심히 운동하면서 미디어를 대하는 법을 알게 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푸이그가 압박을 받을 수 있기에 한 번에 많은 것을 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푸이그는 데뷔 첫 2경기에서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1949년 디노 레스텔리(당시 피츠버그) 이후 64년 만에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는 등 거물급 신인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까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 4홈런 10타점 16안타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고전 중인 다저스 타선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푸이그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로 제 몫을 다 해냈다. 매팅리 감독은 맷 켐프와 헨리 라미레즈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푸이그의 라인업 위치에도 변화를 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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