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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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월동화', 장국영 사망 10주기 기념 韓서 리메이크 제작

기사입력 2013.04.01 09:25 / 기사수정 2013.04.01 09:25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03년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성월동화'의 리메이크 영화가 한국에서 제작된다.

'성월동화'의 한국판 리메이크 영화를 제작중인 영화사 재키의 관계자는 1일 "홍콩의 '성월동화' 원작 제작사인 메이아엔터테인먼트그룹과 리메이크 영화 제작을 위한 모든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1999년 '성월동화'는 홍콩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해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했다. 이번 한국판 리메이크는 한국에서 제작해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원작 '성월동화'는 장국영이 1인 2역을 맡아 연기를 했던 작품으로 사고로 죽은 옛 애인(장국영 분)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남자(장국영)가 여주인공 앞에 나타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당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절정에 달해 있던 장국영식 멜로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국영의 홍콩 느와르 액션과 올드팝이 곁들여진 '성월동화'는 장국영의 팬들에게 그 이름 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추억의 촬영지는 홍콩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장국영은 유작으로 남긴 영화 '이도공간'에서 그가 맡은 자살한 정신과 의사 역할 처럼 10년 전 만우절에 세상을 떠났다.

홍콩에서는 10주기를 기념하는 대형 반신상이 세워졌고 대규모 콘서트와 전시회도 열렸다. 장국영이 마지막 숨을 거둔 호텔에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 지역에서 장국영의 영화 상영회등이 열리기도 했다.

장국영은 '영웅본색' 시리즈를 비롯해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등의 영화로 한국과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한국에서 초콜릿 광고에 출연 하기도 했다.

영화사 관계자는 "장국영의 팬들에게 그의 멜로를 다시 리메이크 버전으로 제작해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 하는 것은 10주기를 기념하는 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국영은 없지만 그의 멜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장국영 ⓒ 포스터 ]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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