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전쟁 막장 시어머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랑과 전쟁2'에 막장 시어머니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나는 시어머니다' 편에서는 며느리의 피를 말리는 막장 시어머니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한 첫째 며느리가 결국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시어머니를 모시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내막을 알지 못하는 둘째 며느리는 "뻔뻔하신 거 아니냐, 어머니한테 받을 거 다 받고 이제 받을 거 없으니까 내팽개치냐"며 거부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결국 둘째 며느리가 모시게 되며 시집살이는 이어졌다. 또한 첫째 며느리는 극에 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말기 암까지 선고까지 받은 상태. 둘째 며느리는 자신도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형님에 대한 미안함,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첫째 며느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됐고 시어머니는 "오래 못 가겠다. 큰 애비, 얼른 좋은 여자 만들어라"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아들은 견디지 못해 병실을 뛰쳐 나갔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막장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둘째 며느리에게 전화번호 쪽지를 건네며 "진호애미 (첫째 며느리) 친정집 전화번호다. 전처 친정에서 중매하면 잘 산다 그러더라. 사람 하나 구해 달라 그래 봐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둘째 며느리 역시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이혼을 선언하게 됐다.
이번 '사랑과 전쟁2'는 시대가 바뀌어도 가부장적인 시어머니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럴수록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면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에 이혼이 성립 가능하며, 가정 파탄의 이유로 시어머니에게 위자료 청구 또한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시작 전, 부부 사이가 좋았으므로 분가 권유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사랑과 전쟁 ⓒ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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