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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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F1 3년 연속 월드챔피언 등극…슈마허는 은퇴

기사입력 2012.11.26 09: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새로운 황제'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3년 연속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페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 열린 2012 F1 브라질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6위에 올랐다. 올 시즌 종합 포인트 281포인트를 획득한 페텔은 3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25일 열린 예선전에서 4위에 오른 페텔은 첫 바퀴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페텔은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뒷심을 발휘하며 6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4일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뒤집기를 재현했다.

이로써 페텔은 후안 마누엘 판지오(1954~1957)와 미하엘 슈마허(2000~2006)에 이어 3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세 번째 드라이버가 됐다.

반면 페텔과 월드챔피언 경쟁을 펼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종합 포인트 278포인트에 그쳤다. 전날 예선 9위에 그쳤던 알론소는 팀 동료 펠리페 마싸(브라질, 페라리)의 도움을 받아 결선 레이스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선두를 달린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의 추월에는 실패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버튼이 1시간45분22초656의 기록으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7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460포인트)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페라리(400포인트)와 맥라렌(378포인트)가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내년도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경주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브라질 그랑프리 (C)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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