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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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종합] 강호들의 '불편한 승리'…첼시와 유벤투스는 '침통'

기사입력 2012.10.24 07:20 / 기사수정 2012.10.24 07: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의 강호들이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쓰디쓴 미소만 지었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승리했지만 심기가 불편해보인다. 첼시와 유벤투스는 각각 패배, 무승부를 거둬 침통한 분위기다. 스페인 강호 발렌시아만이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2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강호들이 불편한 행보를 보였다. 다크호스들의 활약세에 눌려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강호들의 열세 속에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은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바르샤는 누 캄프에서 벌어진 셀틱과의 G조 3차전에서 호르디 알바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8분 사마라스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바르샤는 전반 막판과 후반 막판에 각각 터진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의 동점골과 알바의 역전골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바르샤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유 역시 3연승을 달성했다. H조 선두를 굳건히 하며 16강 티켓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맨유는 안방에서 벌어진 브라가와의 H조 3차전에서 치차리토의 맹활약을 앞세워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브라가의 에이스 알란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맨유엔 치차리토가 있었다. 치차리토는 전반 25분 만회골을 터트려 역전의 불씨를 짚이더니 후반 30분 2-2 동점이던 상황에 톰 클레버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릴OSC와의 원정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부진한 경기를 복이던 전반 20분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뮌헨은 F조 선두 발렌시아를 바짝 뒤쫓으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 사이 같은 F조에선 발렌시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발렌시아는 바테와의 원정경기에서 로베르토 솔다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의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E조에선 강팀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첼시와 유벤투스가 나란히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해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3차전에서 알렉스 테세이라와 페르난디뇨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노르셸란과 무승부를 거두며 3무승부째를 기록했다. 경기내용도 실망 가득했다. 우세한 경기 운영 속에서도 후반 5분 미켈 베크만에게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후반 36분에 터진 미르코 부치니치의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4일 전적

노르셸란 1-1 유벤투스
샤흐타르 2-1 첼시
바테 0-3 발렌시아
릴 0-1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2-1 셀틱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2-1 벤피카
맨유 3-2 브라가
갈라타사라이 1-1 CFR클루이

[사진=바르셀로나와 셀틱 경기 모습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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