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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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라 이승현, 코드S 최초 로열로더 등극

기사입력 2012.10.26 17:53 / 기사수정 2012.10.26 17:53

게임분석팀 기자


[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15살의 소년 게이머 넥라 이승현(스타테일)이 GSL(Global Starcraft2 League) 코드S 사상 최초로 로열로드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20일 토요일 오후 3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결승전에서 이승현은 정종왕 정종현(LG-IM)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결승전에서 이승현은 7번의 대결에서 모두 강력한 메카닉을 선택한 정종현을 상대로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환상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이승현은 GSL 투어 4회 우승에 빛나는 정종현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뒤 정종현의 반격에 3연패를 허용하며 코너에 몰렸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연달아 따내면서 최후의 승자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은 완벽하게 이승현의 스타 탄생을 위한 무대였다. 이승현은 첫 출전한 코드A에서 1라운드 탈락으로 실패를 경험했지만, 두 번째 도전한 코드A에서 승격강등전을 거쳐 코드S에 입성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이승현은 32강에서 임재덕(LG-IM), 박진영(EG) 16강에서 안호진, 안상원(이상 LG-IM), 8강에서 이정훈(프라임), 4강에서 윤영서(팀리퀴드)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선배들을 연달아 꺾고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이승현은 결승전에서도 그 동안 보여줬던 경기를 능가하는 놀라운 경기력으로 우승을 달성했고, 2년 동안 11번의 GSL 코드S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로열로드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스타로 탄생했다.

우승 직후 이승현은 "GSL 코드S 최초로 로열로드를 달성했는데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니 실감이 나고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뒤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원기(은퇴), 임재덕(LG-IM), 박수호(MVP)에 이어 GSL 투어 4번째 저그 우승자로 등극한 이승현이 로열로드 등극으로 시작한 GSL 코드S에서 앞으로 어떤 기록을 달성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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