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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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F1 코리아그랑프리 2연패…드라이버 1위 도약

기사입력 2012.10.14 17: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바스티안 페텔(25, 독일, 레드불레이싱)이 포뮬러원(이하 F1 표기)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페텔은 14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코스길이 5.621km. 55랩) 결선에서 1시간36분28초651로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다.

이로써 페텔은 올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특히 14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15라운드 일본 그랑프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페텔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포인트 25점을 추가해 215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내내 드라이버 순위 1위 자리를 달렸던 페르난도 알론소(31, 스페인, 페라리)는 3위(15점)에 입상해 209점을 획득했다.

아시아 시리즈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3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폴포지션을 차지한 마크 웨버(36, 호주, 레드불레이싱)는 2위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2위에 오른 페텔은 2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스타트와 함께 가장 앞에서 출발한 웨버를 제친 페텔은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 두 번이나 피트 타임에 들어갔지만 각 구간마다 최고의 속력을 올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페텔의 머신 오른쪽 앞바퀴가 손상을 입으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언제 머신에 문제가 생길지 모를 위험에 빠졌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오른쪽 앞바퀴에 이상이 생겼지만 페텔은 이를 극복하고 끝까지 레이스를 마쳤다. 웨버는 페텔에 이어 2위로 결승 지점에 통과했고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인 알론소는 3위로 골인했다.

페텔과 웨버가 1,2위를 차지한 레드불 레이싱은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 2위인 페라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편 펠리페 마샤(브라질, 페라리)가 4위에 올랐고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가 그 뒤를 이었다. 예선전에서 3위에 오른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은 레이스 막판 머신에 인조잔디 조각이 붙는 불운이 켭치면서 10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살아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43, 독일, 메르세데스)는 13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C)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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