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9.20 14:54 / 기사수정 2012.09.22 17:55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이 'K-POP 한류(韓流)'를 본뜬 'J-POP 일류(日流)' 만들기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본이 독도 문제를 빌미로 K-POP 한류를 배척하는 움직임과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서 주목된다.
17일 일본의 음반 산업 전문 매체 '오리콘 비즈온라인'은 일본 정부가 'JPOP 일류'를 만들기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일본 레코드 협회가 "한국이 정부부처의 체계적인 계획과 지원에 힘입어 한류의 성공을 거둔 것처럼 자국 정부의 일본 음악을 지원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요청한 것에 대해 마침내 일본 정부가 움직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재산업성은 2010년부터 '도쿄국제뮤직마켓'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일본 음악을 해외에 판매하기 위한 상담회가 열리는데, 지난해의 경우 21만 곡이 넘는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고 한다.

일본 음악을 해외에 홍보하는 포털 사이트도 만들어졌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2008년 'Japan Music Entertainment'라는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시장과 소비층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면서 일본 음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Japan Music Entertainment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