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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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으로 EPL 재도전?

기사입력 2012.06.27 16: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토트넘이 차기 감독으로 안드레 비야스-보아스를 낙점했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비야스-보아스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건넸다"며 최근 행보를 전했다. 

현재 토트넘 감독직은 공석이다. 지난 6월초 해리 레드냅 감독이 경질되면서 빈 자리가 됐다. 지난 4년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던 레드냅 감독은 재계약 협상에서도 구단과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끝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후 토트넘을 이끌 새 감독을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랑 블랑 감독이 1순위로 손꼽혔다. 이외에도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비롯해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았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까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좀 더 높은 수준에 올라서기 위해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낙점했다. 또한 첼시 감독시절 8개월동안 보인 능력이 수뇌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측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에게 오는 7월부터 팀을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 상황이다.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첼시를 떠난지 3개월만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영국 무대에 재도전할 기회도 얻게 된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지난 2010/2011시즌 FC포르투를 이끌고 리그와 UEFA유로파리그를 우승으로 견인하며 '제2의 무리뉴'로 기대를 모았다. 주위의 관심 속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행을 택했던 보아스는 팀내 고참들과의 불화와 부진한 성적 등을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공식 제의를 받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고심중이다. 토트넘 유스코치인 팀 쉘트우드와 함께 일하길 원하고 있는 한편, 감독으로서의 지휘권과 루카 모드리치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 (C) 선데이 미러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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