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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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민, SK전서 6.1이닝 2실점 'QS'

기사입력 2012.06.17 19: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김혁민이 지난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김혁민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6.1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등판인 12일 삼성전(3이닝 5자책)의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였다.

김혁민은 1회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는 깔끔했다. 1회 3안타를 내준 이후에는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까지 나왔다. 또한 포크볼이 위력을 발휘하자 SK 타자들의 헛스윙은 계속됐다.

1회는 불안했다. 김혁민은 1회말 1사 후 임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허용,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호준에게도 안타를 맞은 김혁민은 박정권을 2루수 땅볼,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깔끔했다. 김혁민은 2회말 안치용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조인성, 최윤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후 임훈에게 11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5-4-3 병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4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김혁민은 5회 위기를 맞았다. 김혁민은 5회말 1사 후 조인성에게 안타, 임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3루수 오선진이 큰 힘을 보탰다. 후속 타자 정근우의 타구는 3루쪽 파울라인을 타고 빠지는 듯 보였지만 오선진이 이를 다이빙 캐치, 3루를 밟은 뒤 1루에 던져 더블 플레이로 연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6회에는 2사 후 이호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 처리, 호투를 이어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혁민은 선두 타자 김강민을 삼진 처리한 뒤 안치용에게 2루타를 허용, 1사 2루 위기에 몰리자 안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바뀐 투수 안승민이 조인성을 중견수 뜬공, 최윤석을 3루 땅볼로 처리, 실점을 막아내면서 김혁민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김혁민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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