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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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6개 구단 출사표 '즐기는 공격 축구'

기사입력 2012.02.27 12:13 / 기사수정 2012.02.27 12: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2 K리그 감독들이 '재밌는 축구'를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미디어데이' 에서 각 구단 감독들은 나름대로의 출사표를 공개하며 다가오는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감독들이 내세운 것은 바로 '즐길 수 있는 축구'. 포항 황선홍 감독은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
하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개막전에 나서는 성남 신태용 감독과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약속했다. 그는 "제2의 닥공축구를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새 시즌에 임할 것"이라 말했다. 신태용 감독 역시 "언론을 통해 신공(신나게 공격) 축구란 별명이 붙었는데 개막전부터 양 팀이 좋은 경기를 해서 K리그의 서막을 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제주 박경훈 감독은 올해 원샷원킬의 축구를 펼치겠다면서 "방울뱀 축구로 올해 한번 큰일 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K리그 각 구단 감독들 모두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철퇴축구' 신드롬을 일으켰던 울산 김호곤 감독은 "이근호, 김승용 선수등이 들어오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정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서울 최용수 감독도 "무공해 축구로 K리그 중심에 서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고 수원 윤성효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올해는 K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2012 K리그는 오는 3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긴 여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K리그 사상 최다인 총 352경기, 팀당 44경기를 치르게 된다.

[사진=미디어데이 행사 (C) 그랜드힐튼호텔 권혁재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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