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16:03
스포츠

"일본은 성장하는데"…韓 축구 '끝없는 추락' 국가로 선정→"클린스만부터 홍명보까지 모두 실패, 감독 교체로는 답 없다" (日 매체)

기사입력 2026.07.11 14:20 / 기사수정 2026.07.11 14: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 축구가 일본 매체로부터도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일본 '풋볼채널'은 11일 '일본 대표팀과는 정반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약화가 멈추지 않는 국가 10선'이라는 기획 기사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전력이 크게 후퇴한 대표팀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선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같은 시기 성장세를 이어간 일본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풋볼채널'은 먼저 한국 축구가 흔들리기 시작한 계기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를 꼽았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첫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 성적은 다소 회복했지만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K리그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는 태도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한 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고,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풋볼채널'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한국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5년 10월 브라질에 0-5로 완패한 데 이어 불과 나흘 뒤 일본이 같은 브라질을 꺾은 사실은 라이벌 의식을 가진 한국에는 큰 충격이었다고 짚었다.



매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풋볼채널'은 대회 개막 전 한국 언론이 조 편성을 '수월한 조'로 평가했지만 결국 조별리그 3위에 머물며 탈락했고, 이는 안일한 인식이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귀국 당시 대표팀 선수단이 공항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정부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특별감사에 착수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풋볼채널'은 "현재 한국 축구는 총체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감독만 교체한다고 다시 강해질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 축구를 둘러싼 논란은 월드컵 탈락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2일 대한축구협회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으며,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 감독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며 청문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서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문회 참고인으로 신청됐던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논란 끝에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