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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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6위+5할 수성' 잘 버텼다! "불펜 승리조 완전히 무너졌었는데" 달감독 흡족→"후반기 일정 빡빡해, 채은성도…"

기사입력 2026.07.10 16:07 / 기사수정 2026.07.10 16:07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예상하기 힘들었던 필승조 불펜진 붕괴에도 승률 5할을 수성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치러 6-4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반기 최종전 승리로 시즌 40승2무40패로 승률 5할과 6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 최종전 승리 뒤 "오늘 경기 승리는 5할 승률로 상반기를 마칠 수 있어 의미가 있는 승리"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지만, 여전히 4위 KIA 타이거즈(3경기 차)와 5위 두산 베어스(1.5경기 차)까지 사정권에 있다. 후반기부터 다시 5강 가을야구 합류 경쟁에 나서고자 한다.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 팀 전력에 대한 솔직한 시각을 전했다. 먼저 전반기와 달라진 불펜진 사정부터 짚었다. 김 감독은 "초반에 시작할 때 불펜 승리조가 완전히 무너져서 팀이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6~9회 사이 불펜 투수가 어느 정도 생겼다"고 고갤 끄덕였다.

실제 한화는 시즌 초반 필승조로 기대했던 김서현과 정우주가 동반 부진에 빠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려온 잭 쿠싱을 마무리 투수로 돌려 쓸 정도였다. 

하지만, 전반기 중반부터 마무리 투수 이민우를 중심으로 이상규, 조동욱 등이 필승조로 자리 잡아 불펜 안정화 흐름을 보였다. 전반기 최종전에서도 4-4 동점 상황에서 이상규과 이민우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후반기 체력 관리에 대한 우려는 있다. 한화는 전반기 가장 적은 경기(82경기)를 치른 팀이다. 후반기 막판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 기간도 겹치는 가운데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후반기 일정을 버텨야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일정이 좀 빡빡하다. 우리가 3~4경기 정도를 못 했더라. 그러면 체력적으로 그걸 조금 잘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상대 팀들이 쉴 때 몇 경기 더한다고 생각해야지 어떡하겠나. 일단 그렇게 준비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은 다른 팀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이탈 중인 베테랑 내야수 채은성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채은성은 쇄골 부상 뒤 최근 재활 경기를 치르다 통증이 재발해 복귀가 또 미뤄졌다. 

김 감독은 "퓨처스 경기를 하고 또 와야 하지 않을까 감이 있는데 오는 것보다는 충분히 거기서 경기를 조금 더 해야 할 듯싶다. 퓨처스 경기 중에 또 부위가 아팠으니까 지금은 딱히 복귀 날짜를 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완전히 괜찮다고 할 때 얘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펜 필승조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빡빡한 후반기 일정과 채은성의 불확실한 복귀 시점은 김경문 감독이 올스타 휴식기 동안 가장 고민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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