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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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치욕' 브라질, 참패하자 곧장 '해산'... 귀국 전세기 선수 딱 한 명만 탔다→네이마르는 플로리다·비니시우스는 이비자로

기사입력 2026.07.08 13:44 / 기사수정 2026.07.08 13: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16강 탈락을 당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귀국 과정에서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대표팀을 위해 마련한 전세 귀국편에 정작 선수단은 거의 탑승하지 않았고, 공식 선수단 가운데 단 한 명만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매체 'UOL'의 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축구연맹은 미국 뉴저지에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선수단 귀국을 위한 전세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 항공편을 이용한 대표팀 선수는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플라멩구)가 유일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하며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짐을 쌌다. 1990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패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결과였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7일 공식 해산했고, 같은 날 연맹이 마련한 귀국 전세기가 미국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했다.

그러나 'UOL'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선수는 다닐루 한 명뿐이었다고 전했다.

다닐루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 선수는 대표팀 정식 명단이 아닌 훈련 파트너 자격으로 동행했던 플라멩구 U-20 소속 골키퍼 레오 나노티뿐이었다. 사실상 선수단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원은 단 두 명뿐이었던 셈이다.

전세기에는 이들 외에도 브라질축구연맹 이사회 관계자와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장비 담당자, 의료진, 연맹 직원 등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은 공식 귀국편을 이용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은 대표팀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식 귀국 대신 각자의 휴가 일정을 선택했다. 가족들과 휴식을 보내기 위해 각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영국 '더 선'은 구체적인 행선지도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향했고, 엔드릭은 뉴저지에서 목격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스페인 이비자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대표팀과 함께 브라질로 돌아가지 않고 가족이 거주하는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기 탈락 이후 브라질에서는 주장급 선수들과 에이스 네이마르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대표팀 재건을 위해 계속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브라질 축구 수뇌부 역시 그를 계속 신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 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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