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치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황치열이 10년의 무명 시절을 통해 현재 얻은 것들을 돌아봤다.
황치열은 최근 여름 앨범 'I LOVE SUMMER'(아이 러브 서머)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우리, 여름 (Our Summer)'을 선보였다. 데뷔 후 첫 여름 앨범을 통해 여름이라는 계절이 품은 다양한 감정을 음악에 담았다.
황치열은 신곡 '우리, 여름'에 대해 "밝은 사운드에 이별을 담은 노래"라며 "이전에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공감과 슬픔을 나눴다면 이제는 다 같이 즐기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치열은 데뷔 후 첫 여름 앨범을 발매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관객들과 감동과 공감을 통한 음악적 교류를 했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공연을 와주고 음악을 듣는 분들의 표정이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지난 활동을 돌아봤다.
그는 "그래서 밴드 사운드로 전향한 이유가 크다. 제가 무거운 노래만 하는 가수로 아시는 분들도 요즘은 많더라. 이번 노래로 여름에도 어울리는 저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우리 여름'을 비롯해 '숨 참고 네 이름 (Breath)', '여름에 말할게 (Love, Summer)', '여름이 불어와 (Summer Drive)', '너를 아프게 하던 내가 제일 미워지는 밤이야 (Unsaid)'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황치열은 청량한 밴드 사운드부터 시티팝,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그는 "여러 장르를 앨범에 담으면서 전체적으로 들으면 갭 차이가 느껴질 것 같다. 소소한 재미를 드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름 페스티벌 등 축제 무대 역시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발라드 노래를 하다 보면 축제 무대에 참여하는 게 쉽지 않은데 이번 앨범에는 따라 부를 수 있는 구간들이 많다"며 "제가 댄서 출신인데 춤을 잘 추는 걸 모르시는 분들도 많다. 예능적인 면모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런 분들에게 저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황치열은 자신의 공연에서 박지윤의 '성인식'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관객분이 찍어준 영상이 점점 화제가 되더라"며 "한동안 흐뭇해하면서 지켜봤다. 문제는 저도 모르게 '성인식'보다 더 센 게 없는지 찾게 되더라"라고 밝히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치열은 10년이라는 긴 무명을 딛고 현재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무명 시절을 통해 근성과 끈기를 배우게 됐다. 지금도 힘든 순간들은 많이 찾아온다"며 "그래도 지금 힘든 건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또 자연스럽게 이겨내게 되더라. 과거를 떠올리면서 저도 모르게 멘탈 훈련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몸은 건강하게 가꾸면서 정신 역시 단단하게 만든다고. 그는 "몸이 안 좋아졌을 때 헬스가 많이 도움이 됐다. 운동을 하면서 잡생각을 안 하게 되고 그런 면에서 멘탈을 다 잡을 수 있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무명 시절부터 현재까지 황치열에게 지나온 시간들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한 번씩 '너목보' 때나 '나가수' 경연을 했을 때 영상들을 찾아본다. 지금 보면 아쉬운 점 투성이지만 그때는 사실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그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뀌었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목표를 정해서 나아가기보다 하루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자 한다. 오늘 하루 행복하고, 내일은 더 행복하게라는 목표를 정해서 나아가고 있다"며 "저를 사랑해주는 팬분들 역시 슬픔에 잠기기보다는 앞으로 웃는 모습을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들려드릴 음악 역시도 그런 웃음을 주는 음악으로 채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텐투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