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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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조사 요구 받은 뒤 미국으로 피난" 해외 매체도 주목…"한국 돌아가도 징계 받을지는 불분명"

기사입력 2026.07.04 16:02 / 기사수정 2026.07.04 16:0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외에서도 홍명보 전 감독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 미국판은 4일(한국시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대통령의 조사 요구 속에 미국으로 피난을 갔다"며 "홍명보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 사임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홍 전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거두고 탈락하는 참사를 빚었다.



개최국 멕시코와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묶인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달아 패해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가 32강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각 조의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 기회가 주어졌지만, 한국은 모든 경우의 수로부터 외면당했다. 지난달 2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K조 3차전이 콩고민주공화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다.

대회에서 탈락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홍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틀여 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미러'는 "홍 감독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임했지만, 정부 주도의 조사와 미국 망명 이후에도 많은 논란이 이어졌다"며 "홍 감독은 한국 정부가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2024년 홍 감독을 부적절하게 선임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미국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과 이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월드컵에서 탈락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협회와 홍 전 감독을 겨냥한 듯한 게시글을 올린 것 등을 언급한 뒤 "약 2년 뒤 한국이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조사가 다시 한번 격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러'는 "홍 감독이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징계 조치를 받을지는 불분명하다"며 홍 전 감독이 징계의 대상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짚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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