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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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월드컵 64개국 확대 개최? "논의 불 붙는다"…그런데 '수혜국' 중국도 반대하네 "정정당당하게 가자"

기사입력 2026.05.22 20:19 / 기사수정 2026.05.22 20: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참가국을 현재 48개국에서 64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21일(한국시간) "FIFA에서 64개국으로 구성된 월드컵 개최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6월 개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은 참가국이 기존의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 될 예정이다.

그런데 FIFA는 2026 월드컵이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2030 월드컵 참가국 더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2030 월드컵은 이미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개최국으로 선정됐으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월드컵 창설  100주년 기념 경기 개최국으로 지정돼 개막전을 자국에서 치른다.

매체는 "2030년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국으로 늘리자는 제안이 이미 새로운 활력을 얻어 논의되고 있다"라며 "이는 최근 몇몇 축구 연맹들의 지지 덕분에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항상 월드컵이 갖는 의미, 특히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가 없었던 국가들에게 주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라며 "이 조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이 국제 축구의 최고 무대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카보베르데, 퀴라소,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등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참가국을 더 늘리면 더 많은 국가들에 월드컵 본선 진출 기회를 줄 수 있다.

다만 64개국 확대에 따른 반감도 적지 않다.

일부 팬들은 월드컵 참가국이 지금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 예선의 의미가 사라질 것으로 경고했다.



자연스럽게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중국을 FIFA가 은연 중에 밀어주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기도 한다.

재밌는 것은 적지 않은 중국 팬들이 자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2030 월드컵 참가국 확대를 반대한다는 점이다.

중국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댓글을 통해 "그럼 예선은 왜 하는가?", "중국을 본선에 보내려면 참가국을 얼마나 늘려야 하는지 보려고 한다", "그냥 전 세계 국가 다 참가시켜라", "중국 대표팀이 FIFA를 포기하게 만들어 줄 거다", "지금 시스템에서 정정당당하게 가자"라며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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