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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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2 맹활약→KBO 역대 5위 등극, 최정 뛰어넘은 박성한 "기록 더 깨고 싶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01 11:37 / 기사수정 2026.05.01 11: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뜨거운 한 달을 보낸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이 의미 있는 기록을 두 가지나 세웠다.

박성한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3득점으로 팀의 14-3 대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박성한은 월간 타율 0.452(93타수 42안타)로 4월을 마무리하며 구단 프랜차이즈 월간 최고 타율 기록(종전 2019년 6월 최정, 100타석 76타수 34안타 타율 0.447)을 경신했다. SSG 구단에 따르면 이는 100타석 이상 기준 KBO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호세 페르난데스(전 두산 베어스)다. 페르난데스는 2020시즌 5월 한 달간 106타석 94타수 44안타 타율 0.468을 올렸다. 2위는 박민우(NC 다이노스·2016년 9월 100타석 82타수 38안타 0.463), 3위는 강석천(전 한화·1997년 6월 104타석 97타수 44안타 0.454), 4위는 김혜성(당시 키움 히어로즈·2024년 6월 102타석 84타수 38안타  0.452)이다.

김혜성은 박성한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박성한에 0.008 차로 앞서면서 4위를 지켰다. 그러면서 박성한은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정(2019년 6월)은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여기에 박성한은 구단 프랜차이즈 월간 최다안타 타이기록(월간 100타석 이상 소화 기준)을 달성하며 정근우(2009년 4월, 107타석 97타수 42안타 타율 0.433)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성한은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부터 매 경기 안타를 생산했고, 지난달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 개막 이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82년 김용희(전 롯데 자이언츠)의 18경기였다.

박성한은 4월 24일 문학 KT 위즈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5일 KT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도전을 멈췄다. KBO리그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박종호의 39경기(2003년 8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2004년 4월 21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다.

박성한은 25일에 이어 26일 KT전에서도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그리고 30일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뒤 박성한은 "경기 초반 팀이 다소 고전했는데, 선수들이 집중해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구단 최고 타율 신기록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는 게 박성한의 이야기다. 그는 "너무 뿌듯하고 팀 승리에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 뜻깊다"며 "사실 기록에 대해서 경기 전에는 모르고 있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았다. 4월 한 달간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가서 기록을 더 깨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정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박성한은 "한 달 동안 이렇게 잘해본 적도 처음이었고, 한 달간 나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특히 대선배이신 최정 선배님의 기록을 뛰어넘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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