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 루시(LUCY)가 동심 찾기에 나선다.
29일 오후 6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의 두 번째 정규앨범 '차일디쉬'(Childish) 음원과 타이틀곡 '전체관람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차일디쉬'는 신광일의 전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이자 2024년 8월 발매한 미니 5집 '프롬.'(FROM.)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루시의 확장된 스펙트럼은 물론 한층 넓어진 음악적 외연을 엿볼 수 있다.
정규 1집 '차일드후드'(Childhood) 시리즈와 연결되는 이번 앨범은 삭막한 현실에서 나다움을 지켜내며 한없이 유치하고 순수했던 우리의 동심을 찾아내는 과정을 루시표 감성으로 풀어냈다.
데뷔 이래 루시의 모든 앨범의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한 조원상이 메인 프로듀서로 나섰으며 신예찬, 최상엽, 신광일 또한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루시 '전체관람가' MV 캡처.
타이틀곡 '전체관람가'는 루시 특유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며, 어릴 적 보았던 세상과 다른 어른의 세상을 마주하며 하나씩 잃어가는 것들을 '뿔'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휘몰아치는 바이올린 선율은 여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세상의 버거운 일들이 쏟아지는 듯하지만, 경쾌한 셔플 위에 올라탄 나와 너, 우리의 삶이 언제나 한 편의 만화처럼 '전체관람가'로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시간이 흘러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모두가 빛나는 청춘이라고 말하는 '발아', 다양한 장르적 요소의 결합으로 잃어버린 본연에 대해 묻는 '카멜레온', 언제나 서로의 편임을 약속하며 잊고 있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포치 라이트'(Prch Light (Feat. 남제현)), 복잡하고도 귀여운 짝사랑의 과부하를 위트 있게 녹여낸 '구구절절' 등 신곡 5곡과 멤버 신광일의 목소리를 담아 재녹음한 미니 6집 '와장창'과 미니 7집 '선'의 수록곡들이 '차일디쉬' 버전으로 새롭게 담겨 총 15곡의 풍성한 트랙리스트를 완성했다.

루시 '전체관람가' MV 캡처.
이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루시의 첫 시작을 알린 '루시 아일랜드'(LUCY ISLAND)를 다시 찾은 네 멤버의 여정이 그려졌다. 데뷔곡 '개화 (Flowering)'를 시작으로 오늘날의 루시가 되기까지, 지난 6년 간의 음악적 발자취를 좇으며 만화 같은 서사를 완성했다.
"참 이건 뭐 / 코미디도 아니고 / 나만 괴롭혀 짠 것처럼 / 다 컸으면 원래 다 그런 거란 말 / 그게 더 유치해 보이고 치사하잖아"
"다 흩어져라 / 우스워져라 / 한 편의 만화처럼 / 바라길 언제나 세상은 전체관람가" 등의 노랫말에는 삭막한 현실에서 나다움을 지켜내며,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살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한편 루시는 신보 발매에 이어 오는 5월 16~1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일랜드'(ISLAND)를 개최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