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6 13:04
스포츠

홍명보호 윙백 접니다! 선제골+퇴장 유도까지…양현준, 돌아오자마자 시즌 9호골로 셀틱 승리 견인→우승 경쟁 계속

기사입력 2026.04.06 10:40 / 기사수정 2026.04.06 10:4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양현준이 대표팀 일정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정적인 선제골과 함께 경기 흐름을 바꾸는 활약, 그리고 상대 퇴장까지 유도하는 장면까지 더해지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스코틀랜드 현지 언론들 역시 그의 움직임과 영향력을 주목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 셀틱이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평가했다.



양현준이 속한 셀틱은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와의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양현준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선제골을 포함한 활발한 공격 기여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셀틱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고 이른 시간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전개된 공격 상황에서 토마시 치반차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문 앞으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양현준이 재빨리 쇄도했다. 골키퍼보다 먼저 반응한 그는 공을 살짝 띄워 상대 수문장을 제친 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양현준의 올 시즌 공식전 9호 골이자 리그 7호 골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머더웰전 멀티골 이후 다시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대표팀 차출 이후 경기 감각 저하 우려를 단번에 지워낸 장면이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셀틱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7분에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박스 밖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24분에는 베니아민 뉘그렌의 패스를 받은 마에다가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던디 골키퍼 존 맥크라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1분에도 치반차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또 한 번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은 흔들렸다. 던디가 반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결국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이먼 머리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동점 이후 셀틱은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9분에는 양현준이 키어런 티어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26분 루크 맥코완의 중거리 슈팅도 빗나가며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교체 카드였다. 후반 37분 마르셀로 사라치의 크로스를 받은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결승골 직후 이어진 후반 44분 그는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공격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장면에서 던디의 라이언 애스틀리가 양현준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양현준의 퇴장 유도로 수적 우위를 점한 셀틱은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막판 뉘그렌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지만,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결국 경기는 2-1 셀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팀은 물론 양현준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대표팀 복귀 이후 다시 클럽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공격뿐 아니라 전방 압박과 활동량,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특히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결국 퇴장까지 이끌어낸 장면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플레이로 평가된다.

시즌 9호 골을 기록한 양현준은 이제 유럽 무대 진출 이후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 경신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팀 역시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셀틱은 승점 64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 추격을 이어갔다.

현재 프리미어십 1위는 허츠로 승점 67을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레인저스가 승점 66으로 잇고 있다.



한편, 양현준을 향한 현지 언론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양현준의 득점은 셀틱 공격이 살아났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면서 
"리바운드 상황에서 골키퍼를 넘긴 뒤 밀어 넣은 마무리는 침착함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결합된 플레이였다"고 짚었다.

스코틀랜드 '더 스카치맨'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관여하며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준 선수"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양현준은 선제골뿐 아니라 퇴장 유도까지 더하며 시즌 막판 중요한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