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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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어쩌나, ML 복귀전 156km/h 던졌는데 부상 교체 → 토론토 개막 3연승 마감

기사입력 2026.03.31 11:45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5년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존 슈나이더 감독이 이끄는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14로 졌다. 

폰세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폰세가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 나선 건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639일 만이었다.

폰세는 제이크 맥카시(중견수)~헌터 굿맨(포수)~윌리 카스트로(2루수)~에즈키엘 토바(유격수)~T.J. 럼필드(1루수)~트로이 존스턴(우익수)~조던 벡(좌익수)~카일 카로스(3루수)~에두아르드 줄리엔(지명타자)로 이어지는 콜로라도 타선과 맞섰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헤수스 산체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오카모토 가즈마(3루수)~어니 클레멘트(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폰세의 출발은 산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헌터 굿맨을 헛스윙 삼진, 윌리 카스트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폰세는 기세를 몰아 2회초에도 선두타자 토바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사 후 럼필드에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존스턴을 헛스윙 삼진, 벡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순항하던 폰세는 3회초 선두타자 캐로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주춤하기 시작했다. 일단 줄리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1루 주자 캐로스가 2루까지 진루하면서 1사 2루로 상황이 악화됐다.

폰세는 설상가상으로 맥카시의 타석 때 보크까지 범하면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맥카시에게 빗맞은 내야 땅볼을 유도, 아웃 카운트를 늘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느린 타구가 폰세와 토론토 1루수 게레로 주니어 사이의 애매인 위치로 흘러갔다. 타구를 잡으려던 폰세가 급하게 몸을 움직이던 중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다.

토론토 벤치는 폰세가 정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루이 발랜드로 투수를 교체했다. 폰세는 준수한 피칭을 펼치고 있던 상태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에 마칠 수밖에 없었다.

토론토는 폰세의 부상 교체가 큰 악재가 됐다. 0-1로 끌려가던 3회말 스프링어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4회초 수비 실책으로 콜로라도에 리드를 다시 내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연합뉴스


토론토는 6회초 완전히 붕괴됐다. 존스턴에 2점 홈런, 풀포드에 1타점 적시타, 카스트로와 토바에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얻어맞고 순식간에 7실점을 내줬다. 

콜로라도는 흔들리는 토론토를 더욱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8회초 굿맨의 1타점 2루타, 토바의 1타점 2루타, 럼필드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3-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토론토는 8회말 히메네즈의 솔로 홈런, 슈나이더의 2점 홈런이 터지기는 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안방에서 콜로라도에 승리를 헌납했다. 

폰세는 패전투수의 멍에는 피했지만, 향후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최고구속 156km/h를 찍은 패스트볼의 위력을 확인한 건 수확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폰세는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오늘 경기에서 교체됐다"고 알렸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추가 검진 결과을 진행한 뒤 발표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이 장면은 어떤 선수에게도 힘든 순간이지만, 특히 폰세에게는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일본에서 3시즌, 한국에서 1시즌을 보내며 투수로서 재기를 이뤄냈다"고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1994년생인 폰세는 2015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까지 빅리그 통산 20경기 1승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던 가운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2022-2024), KBO리그에서 1년을 보낸 뒤 올해 미국으로 금의환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2.1이닝 1실점을 기룍한 뒤 교체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폰세는 특히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됐다.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까지 4개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됐다. 페넌트레이스 MVP, 최동원 상,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휩쓴 뒤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5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폰세는 토론토에서 올해 시범경기 기간 5게임 13⅔이닝 2승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KBO리그 '역수출 신화'가 기대되던 상황에서 페넌트레이스 첫 등판 부상으로 큰 고비를 맞게 됐다. 

토론토도 2026시즌 개막 3연승이 안방에서 끊기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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