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뷔.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간 글로벌 미남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방탄소년단(BTS) 뷔가 배우 강동원의 얼굴을 보고 좌절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안녕하세요 BTS 뷔(V)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정재형은 뷔에게 가수를 꿈꿨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뷔는 "초등학교 때 '사' 자 직업을 많이 하라고 했을 때 저만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가 '가수는 저런 사람들이 되는 거야', '배우는 저런 사람들이 되는 거야'라는 걸 할머니가 알려주셨다"고 운을 뗐다.

'요정재형' 채널 캡처.
정재형은 "가족들은 늘 반대해. 음악하는 거 무조건 반대한대"라며 "내가 (뷔에게) 뭐라고 했냐면, 얘기가 잘 안 될 것 같으면 한 쪽 눈만 5분, 코만 5분, 입만 5분 (촬영)하자고 했다. 그렇게 나가도 될 정도의 아름다운 얼굴이지 않냐. 어렸을 때는 사람들이 '네가 무슨 가수야' 이런 얘기를 많이 했구나"라고 전했다.
이에 뷔는 "현수막에 강동원 형님이 계셨다. 할머니가 가리키면서 '저런 사람들이 되는 거야'라고 하시더라. 납득해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재형은 "그때만 해도 네가 이렇게 월드 스타가 될 줄 몰랐겠다. 우리 집에 훈장 받은 사람이 온 게 처음"이라며 "거창에서 성공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되게 자랑스럽더라"라고 치켜세웠다.
뷔는 "요즘에는 거창의 현수막에 제가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뿌듯함을 내비쳤고, 정재형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요정재형' 채널 캡처.
뷔는 "(가수의) 꿈을 일단 한 번 접었다. (강동원님 보고 연예인은) 저런 분이 되는 거구나 싶더라. 그래도 음악이 좋고 무대에 서는 것이 좋았다. 명절에 개다리춤 추고 용돈 받는 것에 베테랑이었다. 부끄러워하진 않았다"고 남다른 어린시절을 털어놨다.
이어 "춤추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태형(뷔 본명)이 추면 5천 원 주지' 하면 3분 정도는 그냥 췄다. 요즘은 숏폼이지만 그때는 롱폼이었어서 3분 추고 용돈 받는 게 나름의 제 행복이었다"며 "남들이 '이쁘다' 박수 쳐주는 것 때문에 제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