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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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박찬호 너마저' 두산, 치명적 실책에 '와르르'…개막전부터 '4실책 9사사구' 졸전 어쩌나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3.28 21:50 / 기사수정 2026.03.28 21:51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치명적인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다.

두산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6으로 패했다.

6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4이닝(93구) 2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불안한 내용을 보였다. 타선은 NC 선발 구창모와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에게 묶여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4회초엔 2루타를 치고 나간 다즈 카메론이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되는 등 악재도 겹쳤다.

그러나 가장 큰 패배 원인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실책이었다.



두산의 첫 실책은 2회말에 나왔다. 무사 2루에서 서호철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양석환이 놓쳤다. 이후 최정원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권 위기가 만들어졌다. 플렉센이 김주원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넘어갔다.

3회말 실책이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무사 1루에서 박민우의 투수 정면 땅볼 타구가 나왔다. 무난하게 병살타로 이어갈 수 있는 타구. 그러나 플렉센의 2루 송구가 크게 빗나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이후 박건우의 좌월 선제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4회말에도 여지없이 실책이 나왔다. 2사 1루 상황 주자 김주원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포수 양의지의 2루 송구가 너무 높아 외야로 흘러 나갔다. 김주원은 그사이 3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후속타자 박민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6회말 NC는 선두타자 서호철의 볼넷과 최정원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권희동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후 투수 이병헌이 박민우에게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박찬호가 급하게 타구를 처리하려다 공을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데이비슨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추가하면서 점수 차는 0-6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기가 완전히 넘어간 순간이었다.

개막시리즈 첫날부터 4실책 졸전이 나왔다. 무엇보다 두산의 수비 주축이자 베테랑인 양의지, 박찬호의 손에서마저 실책이 나왔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 마운드에서는 피안타(5피안타)보다 훨씬 많은 9개의 사사구가 나왔다. 단순 1패 이상의 타격일 수 있다.

한편, 두산은 29일 NC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내세웠다. 이에 맞선 NC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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