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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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CF 수비, 기대 못 미쳤어"…'우익수 유력' 바람의 손자, 2026시즌 큰 변화 겪는다

기사입력 2026.01.27 20:30 / 기사수정 2026.01.27 20: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구단이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 영입을 호평했다.

반면 이정후는 중견수로 만족스럽지 못한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최근 메이저리그 오프시즌 분석에서 "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 출신 이정후를 영입하며 계약기간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2억원)라는 예상보다 큰 계약을 안겼다"며 "이는 중견수 포지션에서 계속 실패를 반복해 온 팀 상황을 해결할 장기 해답이 되길 바라는 선택이었다. 자이언츠는 이전까지 7시즌 동안 무려 7명의 중견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정후는 2024년 초 어깨 부상을 당했고, 그 결과 헬리엇 라모스가 중견수로 뛰었다"며 "이정후가 2025시즌 복귀, 주전 중견수로 나섰지만 수비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탯캐스트 기준 수비 범위는 하위 11%에 해당했다. 자이언츠는 또다시 새로운 중견수를 물색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와 계약기간 2년, 2050만 달러(약 296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베이더는 장타력과 중견수 수비에 강점이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던 2021시즌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 빅리그 최정상급 외야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베이더의 2025시즌 성적도 준수했다. 미네소타, 필라델피아에서 총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24안타, 17홈런, 54타점, 11도루, OPS 0.796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2026시즌 베이더를 중견수로, 기존 주전 중견수였던 이정후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0년대 들어 거의 매년 주전 중견수가 바뀌었다. 2023시즌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팀 내 가장 많은 76경기를 중견수로 나섰지만, 타율 0.250(228타수 57안타) 2홈런 14타점 OPS 0.661에 그쳤다. 2024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정후가 중견수 고민을 해결해 주기를 바랐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밝은 2024시즌 부상과 수술로 아쉬움을 남겼다. 성적도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5시즌에는 150경기 타율 0.266, 149안타, 8홈런 55타점, OPS 0.734로 타격에서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에서는 꾸준한 혹평이 이어졌다. 이정후 역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지난 21일 미국 출국 전 "당연히 중견수 수비는 좀 더 나아져야 한다. 그건 정말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SPN'은 이정후의 수비 위치 이동이 팀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정후가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우익수에서 뛰는 게 여러 가지로 더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베이더는 만 32세가 됐지만, 여전히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중견수) 수비 부분에서는 이정후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라며 "이정후는 코너 외야로 이동해 오히려 수비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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