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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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정일우 "오래 기억될 소중한 작품" 종영소감

기사입력 2026.01.26 10: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일우가 진심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정일우는 이지혁 역을 맡아 냉정함과 온기를 오가는 입체적 면모부터 새로운 결의 시한부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시한부 선고 이후, 이지혁은 지은오(정인선 분)에게 부담이 될까 거리를 두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급격한 병세 악화로 병상에 눕게 된 이지혁은 애써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며 고통을 감췄다. 그런 그가 박성재(윤현민)에게 유언장을 건네며 절박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이지혁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회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 이상철(천호진)의 심장을 이식받게 된 이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3년 후, 이지혁은 다시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지만 아버지를 떠올릴 때마다 얼굴에는 지워지지 않는 슬픔이 스쳤다. 방송 말미에 그는 자신에게 심장을 내어주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과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을 가감 없이 내비치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렇듯 가족도 사랑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지혁의 간절함은 정일우 특유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만나 묵직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에 정일우는 소속사 제이원 인터내셔널 컴퍼니를 통해 “긴 시간 동안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의 운을 띄웠다. 더불어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후배 배우분들 덕분에 끝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이지혁이라는 인물을 살아내며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종영이 아직 실감 나지 않을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작품일 것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조만간 새로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화려한 날들’은 정일우의 국내 복귀 드라마로 탄탄한 연기력 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고점을 찍은 작품이다. 50부작의 긴 호흡 속에서도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마지막까지 극의 중심축을 지탱했다. 이러한 호연에 힘입어 정일우는 ‘2025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도처럼 몰아친 삶의 희로애락 끝에 따뜻한 엔딩을 완성한 정일우. 최고 시청률 20%를 견인한 그가 ‘화려한 날들’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새긴 만큼, 2026년에도 계속될 다채로운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제이원 인터내셔널 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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