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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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뜨거운 맛을 보여드리겠다!"…'블로퀸' 제친 팬투표 1위, 입담도 수준급 [춘천 현장]

기사입력 2026.01.25 16:17 / 기사수정 2026.01.25 16:17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최다 득표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의 김다인(오른쪽)이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본행사에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잇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최다 득표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의 김다인(오른쪽)이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본행사에서 경기장에 입장하고 잇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춘천, 김지수 기자) 생애 첫 V리그 올스타전 여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김다인(현대건설)이 팀 선배 양효진, 사령탑 강성형 감독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시작에 앞서 남녀부 최다 득표 1위 선수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팬투표에서 남자부는 신영석(한국전력)이 2만 9900표, 여자부는 김다인이 2만 1056표를 얻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김다인은 2025-2026시즌에도 소속팀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중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성장, 현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는 여자배구의 리빙 레전드, '블로퀸' 양효진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김다인은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우선 놀랐다. 생각하지도 못한 결과였다. 많은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즐거운 올스타전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팬투표 1위의 요인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 배구에 열정 있게 집중하는 모습에 투표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며 수줍게 말했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오른쪽)이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해 참여하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문정원(오른쪽)이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 출전해 참여하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다인은 이날 올스타전을 위해 특별 세리머니를 준비했음을 미리 알렸다. 경기 전까지 내용은 비밀에 부쳤지만, 모두의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돌아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다인은 "오늘 세리머니에 조금 미쳐보겠다. 미리 알려주면 재미 없기 때문에 이따가 보시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다른 팀 선수들과 뛰어볼 기회가 없는데 올스타전에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OVO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본경기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출전 선수의 K-STAR, V-STAR 팀 배정에서 소속팀을 고려하지 않았다. 김다인은 V-STAR 팀에서 K-STAR 유니폼을 입은 양효진과 감독을 맡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

김다인은 "오늘 양효진 언니보다 (코트에서) 빛날 자신은 없다"라면서도 ""효진 언니, 감독님과 적으로 만나게 됐는데 뜨거운 맛을 보여드리곘다"고 재치 있게 엄포를 놨다. 



한편 V리그 올스타전이 춘천에서 개최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을 제외한 남녀부 연고지가 아닌 지역에서 별들의 잔치가 진행되는 것도 최초다. 

KOVO는 지난해 1월에도 춘천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 자체를 취소했었다.

올해 올스타전은 K-STAR, V-STAR 팀이 2세트제, 21득점 경기를 진행한다. 듀스 승부는 없고, 1~2세트 누적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총점이 같을 경우 가위바위보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사진=춘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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