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치과 폐업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수진은 30일 자신의 계정에 "58살을 맞이하는 소감요? 별 늙는 걱정 찌는 걱정은 안 한다. 가난 마귀도 곧 물러날 거라 믿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지난 세월 무슨 일 있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부양 다했다 땅속으로 꺼져버렸어요. 겨우 기어 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죠. 이런 날 아직도 응원해 주고 기도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데에 감사해요. 오늘 햇살이 예쁜 데에 감사하고. 건강이 좋지 않으니 빨리 끝났으면 했지만, 아직 이 땅에서 세월보내고 있으니 ‘오늘!’ ‘지금’ 이라는 시점에 올인할 뿐.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도와 감사뿐이네요"라고 적었다.
또 이수진은 버스에 탄 사진을 공개하며 "나도 내가 이 나이에 버스 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 걱정할 줄 꿈에도 몰랐죠. 열심히 살지 않은 적 거의 없었으니까"라며 생활고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69년 생인 이수진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했지만 지난해 폐업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비 먹튀 의혹도 불거지자, '스토커의 살해 협박에 시달려 폐업한 것이라 환불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사진 = 이수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