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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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진흙탕 먼저 뛰어든 사람"…이이경 품고+'미담' 추가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31 07:55

김동완, 유재석
김동완, 유재석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신화 김동완이 연예대상에서 21번째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과의 일화를 언급, 존경심을 표했다.

김동완은 지난 3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당시 있어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꽤 추운 날이었다. 오프닝을 하자마자 진흙탕에서 씨름을 하자는 상황이 나왔고 출연진 모두 새벽부터 샵에 가서 한껏 꾸미고 온 터라 순간 이게 맞나 싶은 공기가 흘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동완은 "그때 재석이 형이 말없이 먼저 뛰어들었다"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최대한 세게 뛰어드는 걸 보니 결국 모두가 함께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재석 형은 늘 그렇게 촬영장의 뻣뻣함을 깨기 위해 스스로를 던져 판을 여는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 주저하면 밀어주고, 누군가의 드립을 자연스럽게 받아 '살려주는' 사람. 그 포지션이 사라지면 판은 생각보다 쉽게 정리되지 않고 그저 지저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동완은 "여러 사람과 어우러져 판을 관장해야 하지만,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서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며 "나는 그 자리에 유재석이라는 이름이 오래도록 함께 하길 응원한다"고 존경심과 응원을 표했다.

유재석
유재석


유재석은 지난 29일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무려 21번의 대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수상 후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를 함께하는 하하와 주우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까지 함께하다가 아쉽게 하차한 진주, 미주, 그리고 또 이경이까지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얘기를 꼭 좀 전하고 싶다"며 하차한 멤버를 챙겼고, 배우 이이경까지 직접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앞서 이이경은 사생활 논란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뒤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제작진을 저격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고,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는 수상소감을 하며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고 함께한 멤버들을 말했지만 메인 MC 유재석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 '패싱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후 이이경 측은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 수상 소감 그대로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된 바 있다.

유재석이 소감에서 직접 이이경을 언급하고, 김동완도 유재석의 대상 수상 후 방송에 임하는 국민 MC의 태도에 얽힌 일화를 풀었다. 그밖에 같은 날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태계일주4'의 덱스도 유재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수상 후 덱스는 "두 번 다시 이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스스로 다짐하겠다. 제가 매년 추석이나 설 때 (유)재석 형에게 안부 인사한다. 나름의 다짐인데 재석 형한테 인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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