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무대에서 태극전사들이 입을 '새 옷'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기반의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입고 뛰게 될 새 유니폼에 관한 최신 정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새 유니폼의 기본 색상은 한국 축구 전통의 상징인 '글로벌 레드(Global Red)'다. 여기에 금색 디테일이 전면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이는 엠블럼을 제외하고 금색이 눈에 띄게 사용되는 것이 2004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니폼은 전통의 붉은색을 중심으로 검은색과 흰색, 금색까지 총 4가지 색상이 조화롭게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금색은 단순한 로고 장식이 아닌 디자인 전반에 걸쳐 강조되어 세련된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색상 구성은 국가대표팀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월드컵 무대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시기는 2026년 3~4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월드컵 본선이 열리기 약 세 달 전이며, 공개 시점에 맞춰 팬 상품 및 선수 지급용 유니폼을 동시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도 비슷한 시점에 유니폼이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출시 시기 또한 대한축구협회(KFA)과 용품업체 측의 전략적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주장이 중심이 되는 2026 월드컵에서 한국은 A조에 속했다. 6월12일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패스D는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 대진으로 짜여졌으며 두 경기 승자가 단판승부로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6월19일 역시 과달라하라에서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붙게 되며 6월25일엔 멕시코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남아공과 붙는다. 이후 32강 진출 여부에 따라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 시티 혹은 미국 LA, 보스턴, 시애틀 중 한 곳에서 토너먼트 첫 경기를 벌인다.
사진=푸티 헤드라인스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