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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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전부 대한민국' 서승재-김원호 또 해냈다! 태극기 휘날렸다!…랭킹포인트 세계신기록 쾌거→"11관왕, 배드민턴계 레전드 기록"

기사입력 2025.12.29 00:14 / 기사수정 2025.12.29 00: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랭킹포인트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한국의 남자 복식 듀오 서승재-김원호 조가 12만1255 랭킹포인트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세계 5위)를 게임스코어 2-0(21-18 21-14)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승재-김원호 조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한 채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지난 1월부터 복식 조를 결성한 서승재-김원호 조는 호흡을 맞춘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국제대회를 휩쓸면서 온갖 기록을 작성했다.

당장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을 차지하면서 단일 시즌 11관왕에 올라 1988년 중국의 리융보-톈빙이 조가 세웠던 남자 복식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서승재는 올해 초 진용과 짝을 이뤄 태국 마스터스(슈퍼 300)도 우승한 적이 있어, 올해 12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올해 국제대회를 무려 11개나 우승하면서 서승재-김원호 조는 랭킹포인트 12만1255점을 기록해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다.

매체도 "한 시즌에 국제 복식 타이틀을 11개나 획득하는 것은 배드민턴계에서 전설적인 기록이다"라며 "이전에는 어떤 조도 이 위업을 달성한 적이 없었으며, 이는 2019년 일본의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11회)과도 동률이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더욱 놀라운 것은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초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신예 조라는 점"이라며 "첫 시즌부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것은 정말 감탄할 만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승재-김원호 조는 2025년 BWF 배드민턴 복식 선수 상금 랭킹에서도 1, 2위를 싹쓸이했다.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랭크스'에 따르면 서승재는 2025년 한 해 동안 상금 50만 3584달러(약 7억 2767만원)를 벌어들여 배드민턴 복식 선수들 중 상금 액수 1위에 올랐다.

김원호는 서승재보다 약 1000만원 정도 적은 49만 6696달러(약 7억 1772만원)를 상금으로 벌면서 서승재 다음인 2위에 자리했다.


사진=배드민턴 블라블라 SNS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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