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미르 결혼식 신부 얼굴 결국 삭제…"비공개+일반인인데" 지적→해명은 無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김장훈이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의 비공개 결혼식 영상 공개 논란 끝에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김장훈은 지난 21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 옴”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장훈이 직접 촬영한 미르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미르와 신부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버진 로드를 걷는 모습이 그대로 공개됐다.

이후 김장훈은 셀카 모드로 화면을 전환해 “63년 동안 맨날 남의 결혼식 와서 뭐 하는 짓이냐. 맨날 남의 결혼식 와서 63년을 몇 명을 보내냐”며 씁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 신부의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됐다는 점이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얼굴이 공개된 적 없는 인물. 비공개 결혼식으로 진행됐고, 미르 역시 이를 고려해 앞서 웨딩 화보 공개 당시 신부의 얼굴은 가린 채 본인만 노출한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비공개 결혼식인데 모자이크 안 해도 되나”, “신부가 비연예인인데 배려가 부족하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장훈은 게시 후 약 14시간 이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다만 영상 삭제 이후 별도의 입장 표명이나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미르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경기 성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미르보다 1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르는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해 ‘Y’, ‘모나리자’, ‘전쟁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현재는 가족들과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사진=김장훈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