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18:46
연예

옥주현 "작곡가님이 '보니 앤 클라이드'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운명적으로 만나"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2.18 16:07

옥주현, 쇼노트
옥주현, 쇼노트


(엑스포츠뉴스 대학로, 이창규 기자) '보니 앤 클라이드' 옥주현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조형균, 윤현민, 배나라, 옥주현, 홍금비, 김태형 연출이 참석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 이야기를 그린다.

보니 파커 역을 맡은 옥주현은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님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다보면 '네가 언젠가 한국에서 '보니 앤 클라이드'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넘버가 재즈,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저도 꿈꿔오던 일인데, 이렇게 운명적으로 작품을 만나게 되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범죄 미화를 우려하는 댓글을 팬분이 남기신 걸 봤었고, 연출님께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강조하셨다. 제가 '스위니 토드'를 했었는데, 그 작품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지만, 결국 단죄를 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음악은 달콤하고 몽환적이지만 스토리는 그렇지 않다. 보통 '꿈이었으면' 하는 일이 있고 '꿈만 같다' 하는 일이 있지 않나. 이들이 벌인 일은 '꿈이었으면' 하는 일"이라며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가지만 그 꿈에 책임을 질 수 있고,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는지 생각해 볼 지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을 통해 남기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서는 "무모한 시절을 지나온 사람에게는 만감이 교차할 수 있는 부분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훈을 담고 있기에 이 뮤지컬을 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막을 올린 '보니 앤 클라이드'는 2026년 3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쇼노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