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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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무속인과 카톡 언급에 “주주간계약과 상관없어” 반박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2.18 14:45 / 기사수정 2025.12.18 14:45

민희진
민희진


(엑스포츠뉴스 서초, 명희숙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과거 무속인과의 카톡이 언급되자 반박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오후 2시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사이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6차 변론기일과 민 전 대표 등 2인이 제기한 하이브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4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민 전 대표는 직접 출석해 변론을 진행했다. 앞선 변론에서도 약 5시간 30분 동안 당사자 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하이브 측은 2021년 3월 무속인과의 카톡을 언급하며 “딱 3년만 기업하면 되듯 가져오는 거야. 내가 갖고 싶다고”라는 내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무엇을 가져오고 무엇을 갖고 싶다고 말한 거냐”고 물었다.

민희진은 “2021년 3월 카톡인데 주주간계약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이브 사옥에 전 직원이 출근했던 날이다”라며 “제가 사옥을 만들었으니까 만든 게 아깝다는 감정적 표현이다. 그 이후에는 의미가 없는 표현이다. 상대가 하는 이야기이고, 이 카톡은 2021년도 카톡이기도 하고 어도어 설립 전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주주간 계약서가 없던 사항이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이 답변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이어 민희진은 “저는 공격을 한 적이 없다. 3년 전에 하이브가 무슨 잘못을 했을지 저는 아는 게 없다. 분식회계를 할지 아는 게 없지 않냐”며 “하이브가 뭘 잘못했는지 이야기하지 않고 공격이라고 하는 건 질문이 잘못됐다”고 호소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를 사유화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주주 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같은 해 8월 하이브 이사회를 통해 민희진이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민희진은 같은 해 11월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주주 간 계약이 7월 해지됐고, 이에 따라 풋옵션 효력도 사라졌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희진 측은 주주 간 계약 위반 사실이 없다며 하이브 측의 해지 통보에는 효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풋옵션’은 어도어의 최근 2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지분율을 곱한 액수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단순 계산하면 민희진은 풋옵션 행사 시점 기준 약 260억 원 수준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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