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드디어 '그 벽화' 앞에 섰다.
'찰칵 세리머니'도 펼쳐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출국해 영국 런던에 도착한 상태다. 그의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부터 홈구장인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손흥민을 초대해 '홈 커밍 데이' 행사를 치른다. 손흥민은 경기에 앞서 자신이 10년간 누볐던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과도 인사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방문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북런던 하이로드 일대에 손흥민 대형 벽화를 제작한 것이다. 벽화는 9일 베일을 벗었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가 왼쪽에 크게 들어가면서 오른쪽엔 손흥민이 지난 5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태극기를 두르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의 장면을 집어넣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10년을 상징하는 두 장면이 벽화 안에 들어간 셈이다. 벽화 왼쪽 하단엔 '손 세븐 레전드(SON SEVEN LEGEND)'라는 문구도 들어갔다. 손흥민이 클럽의 레전드라는 점을 토트넘이 공인했다.
이날 검은색 상의에 코트를 입고 나타난 손흥민은 벽화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포함해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그야말로 토트넘에 '왕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토트넘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