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나는 솔로' 28기 돌싱특집에 출연한 영철♥영자가 1월 17일 결혼을 확정한 가운데, 결혼을 서두른 이유가 임신과 유산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28기 영자는 8일 자신의 계정에 "정숙 상철 청모!! 너무 축하하고 앞으로의 모든 날을 서로 의지하며 꼭 함께 행복하길 바랄게.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는 글과 함께 '나솔이 엄마아빠' 28기 상철 정숙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은 "날짜 먼저 잡았음에도 정숙님께 출산 전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추천했는 정숙님의 말을 듣고 영자님의 배려를 느꼈어요. 왜 식을 서로 가까이에 잡았을까 살짝 궁금했거든요"라며 각각 12월 28일과 1월 17일, 약 3주 간격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두 돌싱 커플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이에 28기 영자는 "제가 먼저 결혼 결정을 했던 건 사실인데 정숙님이 출산 후에 결혼하면 왠지 마음이 한편으로 서운할 수도 있겠거니 생각해서 얼른 먼저 잡으라고 말은 했어요. 출산 후에 너무 힘들어서 결혼 생각 못 하면 영영 미뤄질 것 같아서요. 정숙이도 착해서 너무 붙여서 최대한 안 하겠다고 말해주는데 둘 다 좋은 사람과 다시 행복 찾는 거라 서로 축하해 줬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도 영철님과 진지하게 만나던 중 추석쯤 임신을 하게 되서 방송 때 말씀은 못 드렸지만 라방 때도 임신 상태였습니다. 날을 좀 빨리 당겨서 결정하게 됐고 원래는 26년에는 연애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계류유산이 최근에 되면서 며칠 많이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바로 털고 일상을 살고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가 결혼을 당겨주고 갔네요. 그 속에서도 감사함을 찾으려고 합니다"라며 "아마도 인터뷰랑 일상 담아둔 게 방송으로 나가지만 저를 찾아주시고 알아주시는 분들께는 소식 전해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게시물에 '나솔이 엄마' 28기 정숙은 "언니 몸도 안 좋은데 어제 와줘서 넘넘 고마오"라며 자신의 청첩장 모임에 와준 영자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영자는 "헤헤 축하해 줘야지"라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 돌싱특집 28기는 총 여섯 커플이 탄생했고, 이중 상철·정숙, 광수·정희, 영철·영자, 영호·옥순 네 커플이 교제 중이다. 상철과 정숙은 오는 28일, 영철과 영자는 오는 1월 17일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28기 영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