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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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4월 악재→12월 논란터져…9년 '나혼산'·7년 '놀토' 싹 다 하차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5.12.08 18:50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4월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갔지만, 12월 들어 본인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잇따른 이슈로 쉽지 않은 시간을 맞은 가운데, 당분간은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8일 박나래는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결국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전 매니저들로부터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바.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구체적으로는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파티 뒷정리 지시, 술자리 강요, 폭언 등 이른바 ‘갑질’이 있었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전 남자친구에게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해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이날 박나래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2차 입장문을 올리며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전 매니저들과의 오해는 풀었으나, 방송활동은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MBC '구해줘! 홈즈', MBC '나도신나',
MBC '구해줘! 홈즈', MBC '나도신나',


박나래가 방송활동을 중단하면서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비상'에 걸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약 9년간 함께한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2018년부터 7년을 출연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를 하게 됐다. 이에 더해 '구해줘! 홈즈'에서도 하차, 신규 예능 '나도신나'는 제작과 편성이 취소됐다.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오늘(8일) 녹화에 불참, 별다른 인사 없이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운 토요일' 측은 2주 분량의 방송 녹화가 이미 진행된 상황으로 편집과 관련해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후반 작업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지난 4월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에는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악재가 이어졌다. 그는 55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도난당하는 피해를 입었고, 경찰 수사 끝에 피의자인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범인이 주변 인물이라는 식의 가짜뉴스까지 확산되며 홍역을 치렀다.

충격으로 박나래는 예정돼 있던 라디오 출연을 당일 취소하는 등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여기에 보아·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에서 박나래가 언급되며 불필요한 구설까지 더해졌다. 보아가 “(박나래와 연애한다면) 전현무가 아깝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무례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후 보아와 전현무는 각각 박나래에게 사과했다. 이후 조모상 소식까지 전해지며, 박나래는 여러 악재가 겹친 시간을 보냈다.

각 방송호면
각 방송호면


박나래는 4월 본인 과실과는 무관한 사건·구설이 겹친 상황에서도 활동을 이어갔지만, 최근에는 전 매니저 폭로로 촉발된 의혹들이 확산되면서 결국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당분간 박나래의 방송에서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각 방송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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