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유재석이 연예인 DC를 거부하고 제작진들까지 챙기는 '국민 MC' 면모를 보여 주었다.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통영의 아들 허경환과 함께 통영 낭만 투어 '낭만 이 맛 아닙니까' 레이스를 이어가며 기상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선착순 2등까지 벌칙을 면제받는다는 기상 미션 대결에 멤버들은 아침 4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며 기상 미션 성공 의지를 보였다.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
다른 멤버들보다 늦은 새벽 5시에 기상한 유재석은 주차장이 보이는 1인실의 이점을 이용해 누구보다 빠르고 치밀하게 목을 빼고 망을 보기 시작했다.
차 오는 시간을 예측해야 하는 상황, 하하는 너무 빠르게 주차장으로 향해 미션에 실패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저저... 한 6시는 돼야 나와야지"라며 안타까움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그렇게 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유재석. 뒷다리가 찢어지도록 달린 유재석은 1인실의 초강력 특권에 힘입어 기상 미션 1등에 성공하고 벌칙 면제를 받게 되었다.
기상 미션의 승자는 유재석, 지석진, 최다니엘이었다. 유재석은 2, 3등으로 도착한 지석진, 최다니엘과 함께 국밥집으로 이동해 아침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아침을 깨워 줄 뜨끈한 순댓국을 주문한 유재석은 제작진들에게 "같이 좀 먹자. 제가 사겠다"며 여덟 명의 제작진들에게 국밥을 사 주겠다며 촬영팀을 챙기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이어 지갑을 꺼내 제작진들과 촬영장에 남아 있는 멤버들의 순댓국까지 함께 결제를 하려는 유재석의 모습에 식당 사장님은 "15만 원만 달라. 3천 원은 DC 해 주겠다"며 연예인 DC를 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다. 다 드리겠다"며 정중히 연예인 DC를 거절하고 제작진과 '런닝맨' 멤버들을 위해 통 큰 플렉스를 하며 따스함을 전했다.

사진=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숙소로 돌아온 유재석과 지석진, 최다니엘은 기상 미션에 실패한 후 남겨진 멤버들에게 순댓국을 건네고는 "진짜 맛집이다. 우연히 들어간 곳이 맛집이었다"며 "너희 많이 먹으라고 여분으로 더 사 왔다"고 밝혀 흐뭇함을 자아냈다.
사진= SBS '런닝맨'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