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겸 출판사 대표 박정민이 '악덕 사장'(?) 논란에 휩싸였다.
3일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 유튜브 채널에는 구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Q&A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박정민과 김아영 이사는 '혹시 회식도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정민은 "(둘이 함께한지) 7~8개월 돼가고 있는데 한 번도 회식을 한 적이 없다. 회식을 어떻게 하냐. 둘이 술 먹을 순 없지 않냐"라며 "회식은 업무 끝나고 시간 잡아서 식당에서 맥주 한 잔 기울이면서 회사의 앞날을 도모하는 자리 아닌가. 사무실이 복작복작해지면 그때 한번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일단 저희는 일이 끝나지 않는다"는 김 이사의 말에 박정민은 "지금 몇 신지 아냐. (오후) 10시 반이다. 제가 기본적으로 그런 걸 끔찍해 한다. 일 끝나고 맥주 한 잔 하자고 하면 '나 집에 가서 게임해야 하는데', '집에 가서 할 거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내 루틴이 깨지지 않나"라고 했다.

'출판사 무제' 채널 캡처.
이어 그는 "갑자기 잡히는 회식을 티는 안 내지만 끔찍해한다. 내후년 정도에 제대로 한번 놀아 재껴보겠다. 우선은 이 회사의 앞날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라면서도 "이렇게 애기하면 악덕 기업 같다. 자의로 일하는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김 이사는 "대표님만 악덕이다. 저는 그냥 임직원이라서 열심히 순종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정민은 "내가 악덕 기업 같다는 뜻"이라고 말했고, 김 이사는 "그렇긴 하다. 아니라고 하실 수 있냐"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박정민을 꼬리를 내리며 "좀만 도와달라. 금방 괜찮아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정민은 지난달 1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화사의 '굿 굿바이(Good Goodbye)' 축하 무대에 올라 '이별 남자친구'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출판사 무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