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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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초심·열정·도전 총망라…스무살 성장 서사 증명한 '첫 단독 팬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1.24 14:09 / 기사수정 2025.11.24 18:21

김예나 기자
전유진
전유진


(엑스포츠뉴스 경희대 평화의전당, 김예나 기자) 가수 전유진이 스무살의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을 알린 첫 팬 콘서트 '트웬티(Twent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유진은 지난 22일과 2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트웬티'를 열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스무 살을 맞은 전유진은 이번 무대에서 지난 시간의 성장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특유의 청초한 음색은 물론 한층 깊어진 감정선, 그리고 곡에 따라 폭발적으로 쏟아내는 파워 보컬까지, 전유진만의 넓어진 음악적 지형도를 증명해 보였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무대인 만큼 팬들과 만나는 순간까지 고민과 부담의 흔적이 역력했다. 실제로 공연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까지도 셋리스트를 수정할 정도로 고민이 컸다는 전언. 고심 끝에 '트로트 신동' 전유진을 세상에 알린 대표곡 '훨훨훨'과 전유진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킨 레전드 명곡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오프닝으로 배치, 시작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전유진
전유진


두 곡을 연달아 열창한 전유진은 "요즘 초심으로 돌아가서 옛날 가요를 많이 듣고 있다"라며 '물새우는 강 언덕', '삼천포 아가씨', '처녀 뱃사공' 등으로 이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통 가요 특유의 구성진 맛을 그대로 살린 해석력과 또렷한 발성, 진정성 가득한 무대 매너 등이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완숙한 감정선과 노련한 창법을 펼치며, 전유진만의 색채로 재해석한 '옛 가요' 무대의 매력을 한층 극대화했다. 

또 '당신만을 사랑해', '바람의 소원', '여우비'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선곡해 전유진만의 섬세한 감정 결을 표현, 독보적인 보컬 색채와 감성 깊이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무대 위에서 자연스러운 호흡과 완급 조절을 펼치는 전유진의 성장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이날 전유진은 공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벅차다"라는 표현을 전하며 설렘과 떨림을 숨기지 않았다. 첫 단독 콘서트라는 특별한 무대를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체가 소중하다는 듯 "너무 영광이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소감도 남겼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컸지만, 이를 당당하게 극복하고 무대 위 누구보다 빛나는 아티스트로 온전히 선 전유진의 성장이 눈부셨다. 

전유진
전유진


여기에 수준 높은 춤 실력을 더한 아이돌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대 장악력은 물론, 곡마다 표정과 동작을 변화시키는 콘셉트 소화력까지 완벽하게 장착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는 정절에 달했다. 이어 '나불도 연가', '사랑은 어디에' 무대로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가라고' '남이가' '환희' 등의 무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을 더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말미, 전유진은 "빛나는 스무살의 콘서트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좋은 추억 함께 쌓아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드린다. 스무살도 빠르게 지나가고, 모든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여러분들이 저를 14살 때부터 지켜봐 주셨는데, 잘 성장하고 커가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텐텐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마인드와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전유진
전유진


한편 전유진 팬 콘서트 '트웬티'는 오는 12월 6일 대구, 1월 10일 부산 등 전국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제이레이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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