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용림.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용림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21일 MBN 측은 유튜브 채널에 '김용림, 운전면허증 반납하기 싫어서 망설였다?!'라는 제목의 '동치미'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용림은 "운전을 좋아했는데 80세가 넘으니까 애들도 운전하지 말라고 말리더라"라며 "운전할 기회도 없지만 가끔은 답답하고 속상할 때 확 달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제가 다니는 체육관이 도보로 갈 수 있지만 걷기엔 애매하고 차 타기도 애매한 거리에 있다. 그럴 때 운전을 해서 가고 싶더라"라며 "그런데 (딸이) 순발력이 떨어지니까 면허증 반납하라고 하더라"라고 운전을 향한 미련을 보였다.

'동치미' 선공개 캡처.
노사연이 "반납하셨냐"고 묻자 김용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납하라는 소리가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김용림은 "어떻게 (반납하는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반납하면 10만 원 들어있는 교통카드를 준다'고 하더라.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딸한테는 물어보기 싫었다. 또 구박받을까봐"라면서 "혼자 주민센터를 가니 정말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줬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용만은 "우리 마음에 놔두고 싶은 게 있지 않나.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그걸 결단하셨다는 게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사진=MB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