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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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대표 '땀 뻘뻘'→2번이나 직접 말렸다…마달레나 vs 마카체프, 역대급 긴장감 속 '페이스오프 맞대결'

기사입력 2025.11.14 16:15 / 기사수정 2025.11.14 16:1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오는 16일(한국시간) 열릴 UFC 322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역대급 기싸움이 펼쳐졌다.

UFC 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와 전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14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공식 페이스오프 및 기자회견에서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 전 서로를 똑바로 바라보는 페이스오프 행사에 참여했다.

무대에 오른 두 선수는 처음엔 밀치기나 신체 접촉 없이 팽팽한 눈싸움으로 시작했지만 사진 촬영을 위해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자리를 비키자 상황이 달라졌다.



두 선수가 한참을 서로 눈길을 떼지 않은 채 팽팽하게 맞섰고 점점 그 거리가 가까워진 것이다.

화이트 대표가 두 선수의 기싸움을 눈치채고, 더 큰 싸움으로 번지기 전에 재빨리 사이에 들어가 이를 중재했다.


심지어 두 선수에게 챔피언 벨트가 전달되는 순간에도 델라 마달레나는 마카체프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유지했고, 두 선수는 무대를 내려가기 직전이 돼서야 시선을 거두며 헤어졌다.

여기에 더해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마카체프를 응원하는 팬들의 연호 함성이 울려 퍼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두 선수는 잠시 떨어져 손짓으로 서로를 불러내는 모습도 보였으나, 결국 화이트 회장이 또 다시 사이에 끼어 물리적 충돌을 막았다.



이번 경기는 호주 출신 델라 마달레나가 지난 5월 벨랄 무하마드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후 첫 타이틀 방어전으로, 그는 현재 UFC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커리어 통산 전적 18승을 기록 중이다.

도전자 마카체프는 UFC 라이트급에서 4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나,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갖고 웰터급에 도전,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타이틀을 노린다.

델라 마달레나는 까다로운 공격적인 복싱 스탠스와 뛰어난 레슬링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마카체프는 다게스탄(러시아) 출신 특유의 뛰어난 레슬링과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상대방을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격투기 전문 매체 '셔독'에 따르면, 마카체프는 체급을 올린 도전자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탑독(강력한 승리 후보)'으로 평가받는다.

UFC 322 메인 이벤트는 한국 시간으로는 16일 정오에 개최될 예정이다.

두 선수 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체급 도전이라는 특수성이 더해진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사진=UFC SNS / UFC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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