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과거 다양한 스포츠카를 구입했었던 일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안정환19' 유튜브 채널에는 '스포츠카 틀어크에 가지고 다니던 물건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윤장현 캐스터는 "저 이제 진짜 차 사려고 고민 중이다.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결혼하고 준비하려면"이라고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나는 처음에 차 살 때 무조건 스포츠카였다. 무조건 뚜껑 열었었다"고 말했고, 김남일도 "형이 타고 다닌 게 진짜 멋있었다. 2인승만 타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웬만한 건 다 타봤는데, 이젠 무조건 SUV로 바꾼다. 왜냐하면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있으니까 그렇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현역 시절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스포츠카에 엄청난 돈을 썼다는 안정환은 "일단 이탈리아 갔을 때는 신혼이어서 2인승 차를 탔었다"고 말했는데, 자막과 사진을 통해 그가 몰았던 차량이 F사의 550 마라넬로였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는 "그런데 그 차 다 박살난 거 알지?"라고 말했는데, 김남일이 의문을 표하자 "2002 월드컵 때 다 부숴놨잖아"라며 한일월드컵 16강전 당시 이탈리아 팬들이 자국을 상대로 골든골을 기록한 안정환의 차를 불태운 사건을 언급했다.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안정환은 "하여튼 구단에 입단하면 구단에서 차를 준다. 보통 패밀리카를 주는데, 나는 거기서 차를 하나 더 산 것"이라면서 "프랑스에서는 P사 차를 줬다. 독일에서는 B사 ML을 줬고, 일본에서는 T사 차를 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타본 차가 없는 거 같은데 진짜 후회한다. 차는 사는 순간 감가상각이 돼서 문짝 여는 순간 차값이 뚝뚝 떨어진다. 중고차 되는 거다. 어떤 건 1억 떨어지는 것도 있다"고 덧붙여 윤장현을 놀라게 했다.
한편, 안정환이 몰았던 F사의 스포츠카는 2001년 출시돼 현재는 단종된 차량이다. 중고로 판매되는 차량도 17만 달러(한화 약 2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