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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심판·피치클락 적응 관건" 류지현호 드디어 공식 첫 발…평가전 선발도 내정 수순 [고양 현장]

기사입력 2025.11.02 14:21 / 기사수정 2025.11.02 15:28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을 앞두고 첫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류 감독이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고양, 김유민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을 앞두고 첫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류 감독이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고양,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류지현호가 첫 발을 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을 앞두고 첫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일과 3일 이틀 간의 고양 훈련을 마친 뒤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긴다. 8일과 9일 체코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르고, 12일 출국해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번의 맞대결을 갖는다.

KBO는 지난달 12일 평가전에 참가하는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중 두산 베어스 최승용과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부상으로 낙마하고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대신 승선했다.

지난 1일엔 삼성 구자욱과 LG 트윈스 문성주가 각각 옆구리, 엉덩이 중둔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고,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이재원이 선발됐다.

또 LG 김광삼 투수코치가 대표팀 투수코치로, SSG 랜더스 류택현 퓨처스 투수코치가 불펜코치로 선임됐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LG와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은 오는 4일 시작되는 고척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군인 신분인 이재원 역시 관련 절차 진행 후 3일 훈련에 참가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을 앞두고 첫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이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고양, 김유민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을 앞두고 첫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이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고양, 김유민 기자


이날 훈련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제가 국가대표를 오래 했던 사람 중에 하나다. 선수 때도 그랬고, 코치로서도 일찍부터 코치 생활을 좀 했었는데, 감독이라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더 설레고 책임감이 있다"고 사령탑으로서 첫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중점적으로 볼 사항에 대해서는 "일단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을 봐야 할 것 같다. 미팅은 하고 나왔지만, 움직임이 어떤지를 한번 한다"며 "포스트시즌을 하고 자연스럽게 (감각이)이어진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휴식기가 한 달 정도도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잘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명단 발표 이후 부상으로 인한 변동을 두고는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마지막에 구자욱, 문성주 선수가 그렇게 결정되고 대처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가 참 폭이 좁았다. 이재원 선수를 택하기 전에 타 팀에서도 의뢰했었는데, 휴식일과 컨디션을 고려했을 때 어려움이 좀 있었다"고 털어놨다.



류 감독은 오는 평가전 4경기의 선발투수를 이미 내정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오늘(2일) 선발로 던질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해 투수 코치들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얘기를 좀 할 거다. 그 안에서 어떤 날짜에 맞춰서 들어갈 건지 이런 부분들을 논의할 것"이라 말했다.

KBO리그는 지난 2년간 전면 ABS 체제에서 경기를 치렀다. 다가오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엔 ABS가 아닌 인간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고, 피치클락 역시 KBO(주자 없을 시 20초, 주자 있을 시 25초)보다 더 짧은 시간으로 운영된다. 비교적 투수들이 훈련 기간 해당 규정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다.

류 감독은 "ABS도 마찬가지고 피치클락도 15초, 18초로 굉장히 빠르다. 심판이 (피치클락)시그널을 보내는 것도 KBO리그보다 더 엄격하다. 이런 부분들도 경험해야 한다"며 "타자들도 타석 전에 준비하는 부분들, 투수들도 우리 지금 KBO리그에서 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실질적으로 본인들이 좀 느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평가전 4경기가 굉장히 도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고양, 김유민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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