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6
스포츠

'바이러스성 질환→결장' 이강인 돌아왔다!…'두에 6주 부상 날벼락' PSG 구원 투수 될까

기사입력 2025.11.01 09:47 / 기사수정 2025.11.01 09:4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초반 중요한 시점에서 부상 악재와 질병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훈련에 복귀하며 팀에 희망의 빛을 던졌다.

지난 10월 30일(한국시간) 로리앙과의 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질병으로 결장했던 이강인은 다음 날인 31일 PSG 캠퍼스 훈련장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PSG 전문 소식지 'PF. 파리팬스'는 31일 "이강인이 지난 경기 결장했지만, 오늘 훈련에 참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복귀는 최근 잇따른 부상 악재로 흔들리고 있는 PSG 공격진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



이번 시즌 PSG는 연이은 부상으로 공격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등 다수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안정적인 라인업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 30일 열린 로리앙전에서 두에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후반 17분 교체되며 팀의 공격 라인에 또 다시 구멍이 뚫렸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소식은 아니다.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현장에서 본 상황으로는 심각해 보였다"고 우려를 나타냈고, PSG 구단은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 두에의 허벅지 파열이 확인됐다"며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다음 의무팀 업데이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제공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두에의 부상 회복에 최소 6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내년 초까지도 경기 투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시즌 초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한 뒤 복귀했으나, 불과 4경기 만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두에다.

두에는 지난 시즌 후반 PSG에 합류해 팀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으나, 이번 시즌은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팀에 충분한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에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경기(선발 6회)에 나서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UEFA 슈퍼컵을 제외하면 득점 기록은 아직 없다.

그러나 두에의 장기 결장으로 그는 선발 출전 기회를 확대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할 기회를 맞았다.



PSG는 11월 2일 니스와 리그1 경기를 시작으로,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10일 올랭피크 리옹 원정 경기까지 3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강행군 속에서 이강인이 선발로 꾸준히 출전하며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얻을 수 있다.
 
이강인은 두에가 담당했던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크로스와 슛 등 공격 전개를 담당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체력과 경기력이 팀의 공격 운용에서 핵심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훈련 복귀로 이강인은 단순히 결장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넘어, 주전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PSG 팬들과 전문가들 역시 다가오는 3연전에서 이강인이 얼마나 팀의 공격을 지탱하며 두에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경미한 부상이 확인되며 이강인과 함께 지난 로리앙전을 결장했던 아슈라프 하키미 역시 훈련에 복귀했다

그의 복귀는 팀 전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PF. 파리팬스'는 "로리앙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하키미는 지난 몇 주간 체력 조절과 회복을 위해 별도 훈련을 소화했으며, 10월 30일 이후 정상 훈련에 합류하며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결국 PSG는 다가오는 일정에서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이강인을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가용 여부에 따라 시즌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모든 선수들이 돌아왔고, 이제 각자의 역할을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 시즌의 이 중요한 시점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정적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에의 장기 결장으로 공격력 공백이 생겼지만, 이강인의 복귀와 하키미의 합류는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즌 중반 결정적 일정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