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7차전에서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빅리그 현역 시절 263도루를 기록한 로버츠 감독은 31일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훈련 도중 분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로버츠 감독이 넘어지면서 5m 뒤에서 출발한 김혜성이 이겼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이 깜짝 등장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 6차전 대비 팀 훈련을 진행했다.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1~2차전에서 1승1패(1차전 패배, 2차전 승리)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연장 18회 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6으로 졌고, 5차전에서도 1-6으로 졌다. 오타니 쇼헤이(4차전), 블레이크 스넬(1·5차전)이 선발 등판한 경기를 모두 내줬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6~7차전을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7차전에서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빅리그 현역 시절 263도루를 기록한 로버츠 감독은 31일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훈련 도중 분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로버츠 감독이 넘어지면서 5m 뒤에서 출발한 김혜성이 이겼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이 깜짝 등장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7차전에서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빅리그 현역 시절 263도루를 기록한 로버츠 감독은 31일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훈련 도중 분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로버츠 감독이 넘어지면서 5m 뒤에서 출발한 김혜성이 이겼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이 깜짝 등장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다저스 선수단은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캐나다로 향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스포니치 아넥스' 등에 따르면,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던 로버츠 감독은 31일 훈련 도중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역 시절 빅리그에서 통산 263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었던 2006년에는 49도루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도루 부문 1위에 올랐다.
김혜성은 사령탑에게 핸디캡을 줬고, 로버츠 감독은 1루에서 5걸음 정도 앞서 출발했다. 하지만 3루로 향하던 중 발이 꼬이면서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선수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오른쪽 허벅지 뒤를 부여잡고 절뚝거리는 연기까지 선보인 로버츠 감독은 "1루에서 3루까지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기사에 나가지 않게 해달라"며 미소 지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다저스는 4~5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탈락 위기 속에서 토론토 원정에 나섰다"며 "다저스에게 필요한 건 분위기 전환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그걸 해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7차전에서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빅리그 현역 시절 263도루를 기록한 로버츠 감독은 31일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훈련 도중 분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로버츠 감독이 넘어지면서 5m 뒤에서 출발한 김혜성이 이겼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이 깜짝 등장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김혜성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7차전에서 모두 잡아야 WS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빅리그 현역 시절 263도루를 기록한 로버츠 감독은 31일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훈련 도중 분위기 바꾸는 차원에서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로버츠 감독이 넘어지면서 5m 뒤에서 출발한 김혜성이 이겼다. 월드시리즈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이 깜짝 등장한 순간이었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여전히 데뷔 첫 월드시리즈 출전을 꿈꾸고 있다.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 디비전시리즈(NLDS),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이어 WS까지 계속 엔트리에 승선했다. 그러나 경기에 출전한 건 한 차례(NLDS 4차전 대주자 교체 출전)뿐이었다. WS 3차전의 경우 경기가 연장 18회까지 이어졌지만, 김혜성은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는 30일 "팬들에게 사랑받는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내내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대주자로 한 번 출전한 게 전부"라며 "팬들은 진짜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를 보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와 토론토는 11월 1일 WS 6차전을 소화한다.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토론토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 등판한다.
사진=AFP, AP, Imagn Image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