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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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닌 일본이라니! "세계 최고 될 것"→EPL 최고 명문 구단 골키퍼 탄생한다…日 국대 혼혈 GK, 첼시 주전 대체자로 급부상

기사입력 2025.10.30 20:16 / 기사수정 2025.10.30 20: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첼시가 현재 주전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으로 파르마(이탈리아)의 자이온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인용해 보도한 '첼시 뉴스'는 "첼시는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새 골키퍼를 찾고 있고 파르마 골키퍼 자이온을 쫓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지난 여름 마이크 매냥(AC밀란)과 계약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밀란의 가치 평가에 근접한 금액을 준비하지 않았다. 구단은 현재 골키퍼진인 산체스와 필립 외르겐센을 고수하기로 선택했다. 이들은 팬들의 실망감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매체는 "첼시는 현재 20세 유망주 골키퍼 마이크 펜데르스를 스트라스부르(프랑스)에 임대 중이다. 첼시는 펜데르스를 특별하게 보고 있다. 그의 존재가 지난 여름 또다른 골키퍼와 계약하지 않았던 큰 이유라고 보도됐었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자이온이 다시 선택지로 등장한 것이다. 

매체는 "밀란도 내년 여름 팀을 떠나는 매냥의 대체자로 자이온을 쫓고 있다. 첼시는 이전에도 자이온과 연결됐었고, 그는 2024년 여름 파르마에 합류한 뒤, 47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02년 미국 뉴저지 뉴어크에서 태어난 자이온은 미국 국적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일본 우라와 레즈에서 성장해 2019시즌 프로로 데뷔한 자이온은 2023년 여름 일본인 구단주가 운영 중인 신트 트라위던(벨기에)으로 임대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2024년 1월 이적시장 신트 트라위던으로 완전 이적했다. 여기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자이온은 지난해 여름 파르마로 이적해 유럽 빅리그에 합류한 일본 골키퍼가 됐다. 

자이온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주전 골키퍼를 37경기를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8경기를 막아냈다. 실점은 53점으로 많았지만,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도 자이온은 개막전 포함 9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1실점만 내주고 있다. 3번의 무실점 경기를 해내면서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자이온은 일본 국가대표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당시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현재 A매치 21경기를 출전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가 무려 12경기에 달하고 단 14실점만 내주고 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이어 내년 여름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출전도 노리는 주전 골키퍼다. 



자이온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첼시와 밀란이라는 두 빅클럽이 눈여겨보는 것에 대해 "나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 되고 싶고 지금 파르마와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월드컵 이후에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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